<Sternberg의 삼원이론>

1. 지능

   지능이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심리학적 개념이다. 교사나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지능의 개념은 학생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또한 그러한 지능의 측정값은 학생의 지적 특성을 이해하고 진단하는데, 혹은 학교와 직업에서의 성공을 예언하 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지능이란 얼마나 빨리, 얼마나 쉽게 학습할 수 있는가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교과과정의 다른 부분을 배울 수 있는가의 문제에 작용 되기도 하는 이러한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지능의 정의는 100여 개나 되지만 가장 일반화 된 것은 D.wechsler의 정의로 지능은 '목 적적으로 행동하고 합리적 사고를 하며 환경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개인의 집합적 능력'이라는 것이며 전체적인 잠재적 적응 능력이 지능이다.

2. 지능검사의 목적

① 개인의 지적 능력의 수준을 평가하고자 하며 이와 더불어 내적인 동기가 고려될 때 개인의 학업 및 직업적 성취를 예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② 개인의 인지적 지적 기능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③ 지능은 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격, 정서, 적응적 행동과도 깊게 관련되므로 개인의 행동적, 성격적 특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3. 지능검사의 관점

⑴ 심리측정적 관점(Psychometric perspective)
   지능을 기초적인 감각기능에 관련된 능력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복잡한 정신능력으로 기억, 판단, 이해, 주의, 추리하는 힘으로 검사를 통해서 측정할 수 있다고 본다. 즉 지능은 일반적인 학습능력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관점은 생물학적인 배경 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지능이 유전적이라고 주장했고, 전통적인 지능 검사인 IQ TEST가 이를 잘 측정하고 있다고 본다. 이것은 표준화된 지필검사로 측정하여 개인차를 변별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 그 개인차가 학습자에게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기회는 별로 없다. 이 이론은 지능을 단일요인으로 가정한 것(지능의 하위 요인을 인정한다고 해도 최종 지능점수가 단일 점수로 표현되므로 단일
요인으로 취급하는 결과)과 지능의 유전을 지나치게 강조한 것, 그리고 측정방법으로 객관화된 검사인 지필검사에 의존한 것 등의 문제점으로 많은 판을 받고 있다.

⑵ 인지발달론적 관점(Piagetian perspective)
   피아제의 발달이론에 근거해서 아동의 지적능력은 각각의 발달 단계에서 아동이 환경으로부터 받는 지적자극의 질과 빈도에 따라, 그리고 연령과 사회, 문화, 경제적 지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개인차의 개념이다. 피아제의 이론은 생물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고, 사고와 학습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지구조, 정신구조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는 환경과 유기체는 지속적으로 변하므로 그 사이의 지적 활동은 언제나 주어진 상황하에서 유기체의 생존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경향을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개인의 경험을 인지구조의 측면에서 조직된다고 보았고, 인지구조는 항상 생물학적 성숙과 감각적 경험의 함수에 의해 변화된다고 보아 심리측정적 관점과 같이 지능과 그 발달에 대하여 상황 중립적 관점을 취하고 있어 그의 이론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적 시사를 찾기는 힘들다.

⑶ 정보처리론적 관점(information processing perspective) - Sternberg의 삼원이론
   종래의 대부분의 이론들이 지능의 근원을 오로지 개인, 행동, 혹은 행동의 상황중의 일부로부터 구하려 했기 때문에 불완전한 이론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지능이론보다 더 완전한 이론이 되려면 이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한 이론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삼원이론(삼위일 체 지능이론)은 이 세 가지 근원을 각기 고려한 세 가지 하위 이론들- 상황 하위이론, 경험 하위이론, 요소 하위이론-이다. 이 관점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자세히 논하기로 하겠다.

⑷ 복합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s theory) - Gardner
   가드너는 지능이 전체적이고도 단일한 개념이 아니라는 다중(복합)지능이론을 제시했다.
가드너는 하나의 지능이 몇 개의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것과는 달리 매우 독립적으로 구분하는 각각의 지능 영역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정상인의 지적 발달 과정 은 물론 문학가나 뇌손상자에게서 나타나는 특수 재능들, 다양한 인종에게서 나타나는 다양한 지능, 서로 다른 문화와 인종에서 가치있게 여기는 재능들, 그리고 지능의 요인분석 결과 등을 분석하여 지능을 구분하였다. 그는 지능의 다양성, 또 이들의 조합이 인간의 다양한 역할과 능력이 어떻게 기능하고 작용하는지를 강조하는 개념이라고 보는 것이다. 오늘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론이다.

4. Sternberg의 지능의 삼원이론(1985)


   Sternberg는 기본적으로 지능이 분석적, 창의적, 실제적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분석적 사고에서는 문제의 요소나 요소간의 관계를 조직하는 전략을 사용하여 친숙한 문제 를 해결하고자 한다(비교하기, 분석하기 등). 창의적 사고에서는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생각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한다. 실제적 사고에서는 우리가 아는 것을 일상의 맥락과 상 황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Sternberg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설명함에 있어서 성취결과에만 의존하지 않고 과정적 측면과 경험과 상황의 요소들을 함께 고려하고 있다. Sternberg는 종전의 지능이론보다 더 완 전한 이론이 되려면 개인과 개인의 경험으로부터 나온 행동, 그리고 행동의 상황 중의 일부 만 고려하는 게 아니라 이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 이론이 바로 삼 원이론이고, 삼원이론은 이 세 가지 근원을 각각 고려한 세 가지 하위 이론들 - 상황 하위 이론, 경험 하위이론, 요소하위이론 - 로 구성된 하나의 종합적인 지능이론이다.
Sternberg는 삼위일체 이론의 각 하위이론에 따라 교육 현장에서 지능의 측정 및 진단에 중요한 방향을 제시한다.
우선, 상황하위이론에 입각해 학생의 지능을 측정할 때 지능검사가 지나치게 인위적인 학업지능만을 측정할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처해 있는 사회 문화적 환경에서 표출되는 지적 행동과 관련된 현실 세계의 지능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으로, 경험 하위이론과 관련하여 지능은 지적 과제의 신기성을 다루는 능력과 정보처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능력을 관련시켜 측정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따라서 교사가 학생의 지능을 측정할 때는 비교적 새로운 과제 또는 견고하게 확립되지 않은 과제를 선택해야 하 며, 또한 학생이 이미 어느 정도 친숙해서 수행을 자동화시킬 수 있는 과제도 선택해서 두 가지를 다 측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요소 하위이론과 관련해 단순히 속도 그 자체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어떻게 시간을 할당했는지에 보다 많은 관심을 둘 것과, 검사에 있어 지능 의 다양한 수행 요소들에 대한 점수를 분리해 낼 것, 그리고 학생의 지능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요소가 메타요소임을 인식하여 그러한 메타 요소를 측정하고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피력한다.
그리고 Sternberg는 지능이 훈련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땅히 훈련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현대의 정보처리 지능이론가들이 지능을 진단할 수 있고 가르칠 수 있는 정보처리 능력 또는 사고력과 학습력으로 간주하는 견해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현재 지능과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잇는 우수한 훈련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 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전통적인 교육과정의 부담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일선 학교에서도 현행 교육과정에 이러한 지능훈련 프로그램을 보완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삼위일체 이론은 교육 현장에서 지능훈련 프로그램들을 선택할 때 필요한 일반적인 사항들에 대해 몇 가지 시사점을 준다.
·훈련 프로그램은 참여하는 학생에게 사회 문화적으로 적절해야 한다.
·훈련 프로그램은 훈련의 전이가 발생할 수 있도록 훈련과 현실 세계 행동간의 유대를 제공해야 한다.
·훈련 프로그램은 새로운 과제와 장면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전략에 대한 훈련을 명시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훈련 프로그램은 메타요소와 수행요소들을 동시에 고려하는 훈련을 제공하여야 한다.
·훈련 프로그램은 개인차에 민감해야 한다.
·훈련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지적 욕구와 아울러 동기적 욕구에 민감해야 한다.

⑴ 상황하위이론(Comtextural subtheory) = 맥락적 능력 (현실상황에의 적응력)
   이 이론은 말 그대로 지능을 개인의 삶과 연관되는 상황(맥락, 외부세계)에서 규정하려 하고, 그 특정한 사회 문화적 상황에서 지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행동들의 내용을 명시하는 이론이다. 적응, 선택, 조성의 본질은 개인마다 문화마다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상황 하위 이론은 개인과 그가 처해있는 환경과 관련하여 상대적이다. 즉,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은 지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지능은 각 개인이 살아가는 세 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또 외부세계는 지능에 대한 생각을 어떻게 형성하게 되는가 등 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삼원이론에서 일상에서의 지능은 자신의 삶과 능력에 적합한 실제 환경을 형성하고, 선택 하고, 목적적으로 적응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지능을 실제 생활에 적용할 때, 중요한 세 가 지 기능은 첫째, 존재하는 환경에의 적응, 둘째, 새로운 환경의 선택, 셋째, 기존의 환경을 새로운 환경으로 재조성하는 것이다. 지적인 개인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자신의 장 점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약점을 보상할 수 있는 능력일 것이다. 지능의 구성요소들은 상호 작용적이다. 또한 구성요소들은 경험에 적용된다. 또한 실제 상황 적응, 선택, 재구성하는 환경맥락적 기능을 발휘하도록 적용된다. 개인은 환경의 요구에 가장 최선의 반응을 할 수 있 도록 자신의 지적 능력을 활용하는 것이다.

⑵ 경험하위이론(experiential subtheory) = 경험적 능력
   이것은 지능과 개인의 경험(외, 내부 매개)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즉, 경험이 지능에 어떠 한 영향을 미치며 지능은 경험에 또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의 문제이다.
   과제 해결이나 상황에 적절한 행동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수준의 지적 행동이라고 할 수 는 없다. 지능은, 첫째, 어느 정도 새로운 과제나 상황이 주어졌을 때 이를 처리하는 능력이 나, 둘째, 익숙한 과제나 상황이 주어졌을 때 자동적으로 수행하고 처리하는 능력을 측정하 면 알 수 있다. 처음 겪은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통찰과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한데 이 러한 사고 능력이 바로 지능의 지표이다. 비록 많은 지능 연구가들이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비교적 새로운 과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제안해 왔다할지라도, 정보처리를 자동화하는 능력 역시 지능의 훌륭한 지시자가 된다는 그의 주장은 독특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그 러한 가설을 지지하는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지 못했다.

⑶ 요소하위이론(Componential subtheory) = 지적활동하위이론
   요소하위이론은 모든 지적 행동에 기저되어 있는 정신 과정과 전략을 명시하는 이론이며, 세 하위이론 중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연구되어 온 이론으로서 현재 가장 정교화 된 이론이다.
   Sternberg는 그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세 종류의 정신 과정으로 메타요소, 수행요소, 지식습득(획득)요소를 가정한다. 이들 각 구성요소는 서로 도와주는 관계에 있다. 효과적인 자기 관리에 있어서 메타요소는 수행 관련요소와 지식습득 관련요소를 동시에 통제하거나 활성화시킨다. 반면 수행 관련요소와 지식습득 관련요소들은 메타요소에 피드백을 주게 된 다. 이들 세 요소는 독립적으로 기능하기보다는 문제해결시 상호작용하게 된다.
효율적이고 도 질 높은 문제해결은 메타요소와 수행 관련요소, 지식습득 관련요소들 간의 상호작용이 있을 때 가능해진다.
① 메타요소 (=상위통제요소, 초구성요소) - 지능의 일반적 과정

   지능의 일반적 과정은 문제해결을 계획하고 조정하며 평가하는 과정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Sternberg는 몇 가지 메타요소의 개념, 즉, 실제로 문제해결을 할 때 반드시 거쳐 나가는 결정적인 7가지 실행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그것은, 문제의 인식, 문제의 본질 규명, 문제해결의 단계설정, 전략의 선택, 문제에 대한 정보를 표상하는 방법 결정, 문제해결을 위한 정신적·물질적 자원분배, 그리고 문제해결 방안의 조정 등이다.
   한마디로, 메타 요소는 과제 수행에서 정보처리를 통제하고 감시하며, 또한 평가 할 수 있게 하는 고차원적인 집행과정이다.
② 수행요소
   문제해결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메타요소와 수행 관련 요소가 모두 필요하며 지적 자기 관리에서 이 두 요소들은 함께 작용하게 된다. 문제해결에서 사용하는 수행 관련요소 는 많다. 그것은 문제의 유형과 문제의 내용에 따라 다르다. 많은 수행 관련요소 중에서 추 론, 도식화, 적용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세 요소는 지적 자기 관리에 특히 중요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수행요소는 메타요소가 세운 과정을 '실행하는 과정'이다.
③ 지식획득(습득)요소
   지식획득요소는 새로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자극을 선별적으로 부호화하고, 새로운 정보를 결합하며, 새로운 정보를 기존의 정보와 비교하는 과정이다. 이것은 한마디로 문제 해결 방법의 학습과정이다. 학습은 여러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가장 놀라운 학습은 통찰에 의한 학습이다. 통찰적인 수행에는 세 가지 기본적인 인지과정이 포함되어 있음이 알려지고 있다. 문제를 해결할 때 이 세 가지 인지과정, 즉, 선택적 부호화, 선택적 결합, 선택적 비교 중 하나 이상의 과정이 필요하다.
·선택적 부호화 - 문제 중에 분명하지 않은 사실이 한 개 이상 있다고 느낄 때 일어나는 통찰의 한 유형이다.
여기에서는 관계없는 정보와 관계있는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예 :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
·선택적 결합 - 관계가 없거나 적어도 관계가 뚜렷하지 않은 요소들을 결합하는 통찰의 한 유형이다.
예 : 7분 모래시계와 11분 모래시계를 가지고 15분간 달걀을 삶을 때 어떻게 시간을 잴 수 있는가?
·선택적 비교 - 이 유형의 통찰은 새로운 정보와 기초 정보 사이의 불명확한 관계를 발견 할 때 일어나게된다.
예 : 케쿨레의 벤젠 화학구조의 발견

   위의 세 가지 유형의 통찰에서 선택의 역할은 결정적이다. 선택적 부호화에서는 문제에 제시된 여러 관련없는 정보들 가운데서 필요한 요소만을 골라내야 한다. 선택적 결합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부호화된 요소들을 결합 또는 통합시켜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지식습득 관련요소는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데 사용되며, 메타요소와 수행구성 요소와 함께 다양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엇을 해 야할 지(수행 관련요소)와 무엇을 배울지(지식습득 관련요소)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메타 요 소가 필요하다. 또한 메타요소의 지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두 관련요소가 필요한 것 이다. 이 두 관련요소의 실행 과는 초구성요소에 피드백으로 전달된다. 따라서 이 세 가지 유형의 구성요소는 지적 사고와 생동에 함께 작용하는 것이다.

5. 결론

   최근 들어 인간의 지적능력을 정의하던 기존의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일군의 학자들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고 있다. 그 비판의 주요내용은 첫째, 기존의 지능을 통하여 검사 상황 밖에 존재하는 인간의 다양한 지적 능력을 측정할 수 없으며, 둘째, 인간의 지적 능력을 학업 성취를 예언할 수 있는 능력으로만 제한시킴으로써 다양한 맥락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중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무시하고 있다. 셋째, 지능 점수를 구하는데만 초점을 둔 나머지 인간 의 인지 능력이 발달하고 변화하는 것에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비판들은 기본적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지능 개념이 인간의 다양한 지적 능력 중 일부만을 강조함으로써 다른 중요하고 실제적인 지적능력을 설명하지 못 할 뿐만 아니라 그 능력들을 지능개념 밖으로 내몰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지능이론가들은 직접 수행결과 보다는 과정 및 전략규명, 지적 행동의 개인사를 야기하는 생리적 기제, 발달 및 문화에 따른 지능의 본질적 변화에 더 관심을 갖는다. 인위적인 검사 상황에서 벗어나 실세계에서의 능력을 제시하고 지능개념의 내용을 종래의 협소한 학업적성에서 사회적 지능, 창의성, 예술적 재능 등으로 확장시키며 지능연구에서 인지적 기능 외에 정의적이고 동 기적인 기능을 포함시켜 상황 속에서 발휘되는 정신(mind in context)의 개념으로 지능을 폭넓게 이해하려는 경향이다.
   종합적인 지능이론으로서 삼원이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혼합 되어 있다.
가령 Carroll은 상황 하위이론이 문화적 상대주의를 인식하여 한 문화에서 지적 인 행동으로 간주되는 모든 행동들을 지능의 개념 안에 포함시키면서도, 요소 하위이론은 인지심리학의 대부분의 영역을 취급한다는 점에서 그 이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반면에, Humpherys는 삼원이론을 하나의 지능 이론이라기 보다는 지능의 '개념화'에 불과 한 것으로 평가절하한다. 다시 말해서, 그 이론은 종래의 여러 지능 개념을 종합적으로 개념화한 것일 뿐, 새로운 지능이론은 아니라는 뜻이다.
삼위일체 이론은 또한 현재의 지능검사를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Sternberg는 현재의 지능검사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미래의 검사들은 메타요소적(분석적) 능력, 신기성을 다루는(창의적) 능력, 상황에 적절하게 적응하는 실제적 능력을 측정해야 한다 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현실-세계' 또는 실제적 지능을 측정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학업을 통해 배운바 없지만, 현실적인 직업 세계에서의 성공을 유도하는데 필요한 '묵시적 지식' 을 근거로 질문지와 같은 검사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Cronbach는 실제적 지능을 측정하려 는 그의 시도에 대해서는 가치를 부여하였지만, 그가 지금까지 개발한 실제적 지능에 대한 언어 검사에 대해서는 '게임으로 즐기는 퀴즈'와 같다고 비난한다. 이에 대해 Sternberg는 일반적으로 그의 질문지 점수들은 언어지능의 측정치와 상관없다고 반박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지능을 측정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Sternberg는 지능이론의 내용으로, 문제해결력 또는 유동적 능력, 언어능력 또는 결정적 능력, 사회적 및 실제적 능력으로 구분했다. 앞의 두 능력은 종래 지능이론이나 IQ검사에서 중점적으로 취급되어 온 능력이지만, 사회적 및 실제적 능력은 거의 취급되지 않은 능력이다. 따라서 그는 '탈IQ'의 하나의 주요 과제로서 그 능력들(특히 실제적 지능)에 대한 이론 및 검사 개발에 현재 주력하고 있다. Sternberg의 관점은 지능을 보다 넓게 개념화하였고 지능을 개인과 유관한 환경에서 일어 나는 지적 활동을 통해 측정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 이론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기는 아직 이 르다. 가령 이 관점에서 지능을 측정하고 더 나아가 정보처리 단계의 명시화가 가능하다고 해도 명시화된 정보 처리 단계나 과정을 훈련시켰을 때 학습자들이 구체적인 문제 상황에서 이를 자발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가 의문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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